시위가 홍콩을 한바탕 휩쓸고 난 이후,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이 찾아왔다.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고, 어딜 가든 QR코드를 스캔해서 체크인을 해야만 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레스토랑에서는 네 명 이상 함께 앉을 수도 없었다. 이렇게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대가 도래했다.
회사의 조직은 어차피 전세계에 흩어져 있었고, 우리는 원래 면대면이 아닌 슬랙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했기 때문에, 아예 이를 계기로 다들 본격적으로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이에 우리는 완차이를 떠나 좀더 저렴한 코즈웨이베이의 코워킹스페이스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거의 아무도 오피스에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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