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정착하다
완차이에 위치한 전자 상거래 스타트업에 입사하고 나서 여러 달이 흘러갔다. 무더운 계절이 지나가고 나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고,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한층 떠들썩했던 거리는 또다시 돼지의 해를 맞아 새빨간 춘절 장식으로 가득했다.
지금까지 여러 회사에서 일년여를 일하고 난 뒤에는 한계를 느껴 이직을 생각하는 것이 나의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도 재미있었고 업무 조건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나쁘지 않아 어쩌면 여기에서 아주 오래 머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는 순조롭게 사업을 키워나갔다. CEO는 본래 영업 출신이라서 클라이언트를 따오는 데에 능했다. 그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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